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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걱턱 교정치료 신중히 결정해야”

작성일 : 2013.10.18

아이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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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서울 서초동에 거주하는 김연희(41·가명)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의 턱이 점점 앞으로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한 주걱턱인 김씨는 자신 때문에 딸도 주걱턱이 되는 것 같아 죄책감까지 들었다.
아래턱이 비정상적으로 긴 주걱턱은 학창시절 놀림을 당하기 쉽고 면접이나 이성과 만남에서 큰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주걱턱이 나타나면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주걱턱 교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너무 이르게 치료를 받으면 성장과정이나 이후 다시 주걱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전적 성향의 주걱턱은 치료 후 뼈가 자라나면 재교정이 불가피하다.
정건성 아이비라인치과 박사는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주걱턱이라면 성장력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이르게 교정치료를 하면 원하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이러한 경우 성장이 끝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만약 유전적인 문제가 없다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에도 아이의 얼굴 뼈에 이상이 있거나 유치열(젖니)에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외적인 변화가 없어도 아이에게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 ▲치아조기상실 ▲치열이 바르지 않은 경우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 ▲음식을 씹기 어려운 경우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상담 및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주걱턱은 심하지 않은 경우 페이스마스크나 친캡과 같은 장치로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성장이 끝난 상태이거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라면 교정과 함께 수술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돌출된 치아를 균형 있게 이동시켜 맞추게 되며 치료 기간은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가 소요된다.

정 박사는 “환자의 상태를 체계적 검사를 통해 정확히 판단하고 적합한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주걱턱 교정의 성공을 좌우한다”며 “경험을 갖춘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